조인국 KEPCO 아카데미 원장은 회사 직원들이 비전을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나가게 하는 데 아카데미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조 원장은 "CEO의 경영철학과 회사의 주요 현안 및 사업 동향을 적극 전파해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업무를 직원들이 공유하고 한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회사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동기를 부여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취임 이후 조 원장은 업무 처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교육에서도 조직의 기본 목적인 부가가치 창출에 일조해야 한다는 그의 평소 철학 때문이다. 그는 "교육을 비롯한 모든 일은 조직의 기본 목적과 연관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조 원장은 효율적인 비전 공유를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그는 "CEO의 경영철학과 회사의 사업동향 등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교육 방법도 차별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선 교수역량 강화와 교재의 질적 향상을 통해 경쟁력을 높이는 등 내실화를 튼튼히 하기로 했다. 또 e러닝의 비중을 확대하고 그에 걸맞은 콘텐츠와 운영시스템도 갖출 방침이다.

조 원장은 해외인력 양성을 위해 전문지식 향상은 물론 정신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는 "해외산업은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성사시키기도 어렵다"며 "어떠한 환경 속에서도 끝까지 일을 추진하는 도전정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원장은 "전문지식을 전수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하는 일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도록 돕는 내용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