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울트라 슬림 튜너'를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튜너는 TV나 셋톱박스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시청자가 원하는 방송채널을 볼 수 있도록 방송국 전파를 중간주파수로 변환해주는 역할을 한다.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튜너는 두께가 5㎜대로 기존 제품보다 30% 이상 얇아졌다. 이 제품은 또 지상파와 위성,케이블 등 여러 방송신호를 수신하거나 변환할 수 있는 복합형으로 만들어졌다. 기존 디지털 튜너는 여러 방송신호를 수신하기 위해선 2개 이상의 튜너가 필요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