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서울시장 예비후보에게 듣는다] (3) 나경원 의원 "알뜰시정으로 세금 적재적소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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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된 뉴타운 개발 신속히 추진…공공임대주택도 최대한 늘릴것
교육예산 학력격차 따라 차등지원
교육예산 학력격차 따라 차등지원
'최초의 여성 서울시장'을 내건 나경원 한나라당 의원은 그랜드 서울과 세이프 서울을 핵심공약으로 제시했다. 나 의원은 특히 '알뜰시정'을 통해 세금을 적재적소에 쓸 것이라고 강조한다. 그는 "이미 지정된 뉴타운은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복지에 관한 공약이 많습니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선택적 급여제도 실시,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등을 제시했습니다. 재원은 특별교부금의 50%를 복지교부금으로 전환해 마련할 계획이고요. 일자리 주거문제 또한 복안이 있습니다.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뿐이죠.일자리의 경우 공공근로를 늘리는 식의 예산 투입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이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정보기술) · CT(문화기술) 산업의 활성화,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고용유발계수를 고려한 예산책정 등을 생각 중입니다. "
▼교육에서 차별화된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현재 800억원까지 쓸 수 있는 별도의 서울시 교육예산을 2배(1600억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늘어난 예산은 학력격차에 따라 차등 지원할 것입니다. 또 △방과후 활동 활성화 △고교선택제,교장공모제 등 학교개혁 추진 △통학로 안전시스템 구축 등도 약속했습니다. 핵심은 교육예산 또한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도 복지의 일환이지만 성과를 예상하고 적정하게 예산을 배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
▼주거문제에 대한 복안은 있는지요.
"이미 지정된 뉴타운 지역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개발한다고 약속해놓고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 아니지요. 단 인구총량과 연령구조 변화 등 지역별 특색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뉴타운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보급률을 높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4년 전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약속했지만 지은 것은 2만1000호에 불과합니다. 대신 장기임대주택(시프트)에 그동안 4조2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시프트로 인해 신경 쓰지 못했던 저소득층의 공공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그랜드서울플랜'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0월 구성된 임시기구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해체해 서울 · 경기 · 인천이 공동으로 독립적인 기획 · 재정 · 사업권을 갖는 광역수도행정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교통 · 물류,환경 기반시설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는 거죠.광역교통망이 생기면서 수도권 안의 교통난 해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세종시로 인한 수도분할에 대한 우려도 씻을 수 있죠."
▼경선 승부수는 무엇입니까.
"서울 시민들이 시정과 공약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경선 연기를 당에 요구했습니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죠.저는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단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복의 자리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현재 광화문광장의 플라워카펫,아이스링크처럼 전시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알뜰 시정'을 통해 시민들이 낸 세금을 적재적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복지에 관한 공약이 많습니다.
"차상위계층에 대한 선택적 급여제도 실시,저소득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 등을 제시했습니다. 재원은 특별교부금의 50%를 복지교부금으로 전환해 마련할 계획이고요. 일자리 주거문제 또한 복안이 있습니다. 발표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을 뿐이죠.일자리의 경우 공공근로를 늘리는 식의 예산 투입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민간기업이 고용을 늘릴 수 있는 제반 여건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IT(정보기술) · CT(문화기술) 산업의 활성화,글로벌 기업의 투자유치,고용유발계수를 고려한 예산책정 등을 생각 중입니다. "
▼교육에서 차별화된 대안을 갖고 있습니까.
"현재 800억원까지 쓸 수 있는 별도의 서울시 교육예산을 2배(1600억원)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늘어난 예산은 학력격차에 따라 차등 지원할 것입니다. 또 △방과후 활동 활성화 △고교선택제,교장공모제 등 학교개혁 추진 △통학로 안전시스템 구축 등도 약속했습니다. 핵심은 교육예산 또한 장기적인 전략을 가지고 써야 한다는 점입니다. 교육도 복지의 일환이지만 성과를 예상하고 적정하게 예산을 배분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
▼주거문제에 대한 복안은 있는지요.
"이미 지정된 뉴타운 지역을 신속하게 추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개발한다고 약속해놓고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책임있는 행정이 아니지요. 단 인구총량과 연령구조 변화 등 지역별 특색 또한 고려해야 합니다. 뉴타운뿐 아니라 공공임대주택 보급률을 높이는 일도 중요합니다. 오세훈 시장은 4년 전 공공임대주택 10만호를 약속했지만 지은 것은 2만1000호에 불과합니다. 대신 장기임대주택(시프트)에 그동안 4조2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시프트로 인해 신경 쓰지 못했던 저소득층의 공공임대주택을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
▼'그랜드서울플랜'의 핵심은 무엇인가요.
"지난해 10월 구성된 임시기구 '수도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를 해체해 서울 · 경기 · 인천이 공동으로 독립적인 기획 · 재정 · 사업권을 갖는 광역수도행정청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입니다. 이를 통해 산업,교통 · 물류,환경 기반시설에 대한 권한을 위임하는 거죠.광역교통망이 생기면서 수도권 안의 교통난 해소를 기대할 수 있으며,세종시로 인한 수도분할에 대한 우려도 씻을 수 있죠."
▼경선 승부수는 무엇입니까.
"서울 시민들이 시정과 공약에 대한 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도록 경선 연기를 당에 요구했습니만 받아들여지진 않았습니다.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야죠.저는 서울시장이 대권 도전을 위한 준비단계가 아니라 시민을 위한 공복의 자리라는 점을 강조할 계획입니다. 현재 광화문광장의 플라워카펫,아이스링크처럼 전시행정을 하는 것이 아니라 '알뜰 시정'을 통해 시민들이 낸 세금을 적재적소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