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친환경 자동차기반 부품소재 인재양성센터(센터장 차용훈 · 사진)는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분야의 선도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됐다. 이 센터는 산학연관 협력을 통해 친환경 자동차 부품분야를 특성화해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조선대는 지난해 6월에 정부가 지원하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에 선정돼 연간 국고 50억원씩 5년간 총 250억원을 지원받고 있다. 이 지원금은 친환경 자동차에 쓰이는 클린디젤,연료전지,모터 등 부품을 개발하고 설계기술,소재개발,광응용 분야의 중견기술인력 및 연구개발 인력을 양성하는 데 사용한다.

이 센터가 위치한 조선대 첨단캠퍼스는 광주 첨단산업단지에 있는 생산기술연구원,광주테크노파크,차세대 자동차전장부품생산지원센터 등 유관기관들이 인접해 있다. 따라서 산학협력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활발히 수행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 산학관에는 전기자동차 전용 교육 연구공간이 집적화된다. 전기자동차 구동계의 작동원리를 실습할 수 있는 모터특성실험실,제어계측 실무교육을 위한 EV제어실험실 등 전기자동차의 핵심 기술을 실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20여개의 첨단 실습실이 갖춰져 있다. 이외에도 전산 교육실 및 강의실,전기자동차 부품소재 전시관이 마련돼 있다.

또한 EV파워트레인동력실험실에는 실제 전기자동차 구동 모터의 성능을 실험하고 연구할 수 있는 140㎾급의 모터시험기가 구축돼 전기자동차 관련 업체와의 산학 공동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이 센터가 운영하고 있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산학연계특별전공(IRP)이다.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EV동력시스템전공 △EV구조 · 공조부품전공 △EV경량 · 고기능소재전공 △EV제어부품전공 등 기술분야별 전공 교과과정을 신설했다. 차용훈 센터장은 "2년 과정인 전문기술 교육프로그램은 각 전공별 기반과정,심화과정,특화과정으로 구분해 실무능력을 양성할 수 있도록 양질의 교육을 제공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