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성기자의 IT나침반]SSD 시장 본격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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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 기자의 IT나침반 시간입니니다. 산업부 김호성 기자 나왔습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에 대해서 많이 얘기들이 나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차세대 저장장치에 대해 준비를 해 오셨죠?
예. 오늘은 차세대 저장장치, SSD(Solid State Disk)의 도입과 시장 확대에 대해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메모리를 저장 매체로 하는 SSD는 기존 HHD와 비교해 데이터 접근 속도가 빠르고 소비 전력이 낮으며 기계적 소음이 없고 충격에 강하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힙니다.
컴퓨터를 사용하시다보면 보통 하드디스크(HDD)가 깨졌다는 말을 들어보셨을텐데요,
SSD의 경우 충격에 의해 깨져서 저장된 데이터가 사라지거나 하는 위험이 매우 적습니다.
그래서 차세대 저장장치라고 불리우는데요
그런데 이와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점 때문에 공정상의 변화를 주지 않는 이상 SSD 사용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는게 단점이었습니다.
가격을 비교하자면 그동안 단품 기준으로 HDD보다 3∼5배 높은 가격 때문에 쓰임새가 제한적이었지만, 최근 가격하락과 함께 게임·동영상 콘텐츠 주요 기업들이 SSD 활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최근 공정 비용을 낮춰서 SSD 도입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공정비용을 낮춘다 결국 생산단가를 낮춰서 기존 반도체와의 가격경쟁력이 생겼다는 말씀인데 기술적인 내용보다는 우선 어떻게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건지부터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월에만 SSD를 탑재한 가전제품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대표 최지성)가 차세대 저장장치인 SSD를 탑재한 풀HD 캠코더(HMX-H205)를 국내시장에 출시, 메모리 캠코더 시장에서의 주도권 확보에 나섰습니다.
인텔은 넷북용 SSD(X25-V 밸류 SATA SSD)를 출시했는데요,이 제품은
신제품은 고급형 넷북과 데스크톱을 겨냥한 제품으로 40기가바이트 제품 가격은 1천개 단위 기준으로 개당 125달러로 비교적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습니다.
SSD와 관련 스토리지 시장도 확대되는 추세입니다.
국내 최대 금융IT 인프라를 운영하는 국민은행이 플래시메모리를 탑재한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스토리지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지난해 농협, 전북은행 등에 이어 국내 최대 은행이 가세하면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SSD 도입 바람이 일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엔씨소프트도 SSD 서버 7대를 최근 도입했습니다.
인터넷TV(IPTV) 최대 기업인 KT도 조만간 SSD 기반 시스템을 포함해 고성능 서버·스토리지를 대량으로 도입할 것을 검토하면서 SSD는 전자기기는 물론 IT를 비롯한 전반적인 산업에 적용되고 있는 모습입니다.
SSD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주요 해외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세계 SSD 시장은 4억∼5억달러 수준이었던 2007·2008년에 비해 오는 2011·2012년에는 50억∼100억달러 수준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거의 10배 이상 늘어나면서 SSD 관련 기업들도 앞으로 더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나마이크론을 비롯한 반도체 협력사들입니다.
하나마이크론은 반도체 후공정 업체구요, 이외 검사장비를 비롯한 기업들의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반도체 검사장비의 경우, 모두에 말씀드린 삼성전자, 인텔, 그리고 NHN와 은행들이 도입하는 SSD 스토리지 사업과 어떤 연계를 갖는지 체크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최근 MLC Nand Flash를 탑재한 저가형 SSD 제품이 출시가 되고 있는데요,
MLC라는건 한개 공정으로 여러건을 처리하면서 SSD의 생산단가를 낮출수 공정방법입니다.
SSD가 탑재된 IT기기들이 확대되면 낸드플래시 웨이퍼 검사장비의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최신 기기의 출시로 반도체 제품의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반도체 제조회사들의 미세화 공정 및 라인 증설 관련 투자도 본격화되고 있어 반도체 검사장비 수요는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해석할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SSD 후공정에 대한 체크도 필요한데요,
하나마이크론과 같은 후공정 기업들입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SSD 생산량을 늘리게 되면 후공정 단계에서 이를 준비한 기업도 후공정 생산주문이 늘어나게 되겠죠.
하나마이크론에 대해서는 최근 증권사들의 리포트도 많이 이어지고 있는데.
반도체 업황 호전과 더불어 SSD 후공정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나마이크론의 매출은 2천500억원 이상, 영업익은 250억원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단, SSD생산이 늘어나면서 과연 직접적으로 이분야에 대한 후공정 외주를 얼마나 갖고 갈 것인징 대해서는 회사에 좀 체크를 해 보셔야 할 듯합니다.
오늘은 차세대 저장장치 시장 확대와 관련 기업들 살펴봤습니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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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성기자 hs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