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취리히 호수에서 유골함이 발견돼 논란이 일었다.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취리히 호수에서 다이버들이 유해가 든 13개의 유골함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취리히 호수는 스위스에서 세 번째로 규모가 큰 호수로, 식수와 관광 자원 등에 이용되고 있다. 또 많은 관광객들이 수영을 즐기기 위해 찾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따라서 당국은 취리히 호수에서 장례 절차를 진행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앞서 정부는 같은 사건이 발생한 2008년에, 허가 없이 유골을 바다에 뿌릴 경우 약 100만원의 벌금을 지불하도록 규정한 바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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