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성내역과 잠실역 중간의 더블역세권
여의도63빌딩보다 넓은 향군타워도 건축중


대우건설의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가 들어설 지하철 2호선 잠실역 주변에 2개의 초대형 빌딩이 들어서게 된다. 제2롯데월드와 향군 잠실타워·신동아타워다.

이미 알려진대로 제2롯데월드는 100층이 넘는 건물이다. 건물 한 동만 들어서는 게 아니라 5~11층 부대시설 9개동도 건립예정이다. 오는 2015년께 제2롯데월드가 완공되면 하루 유동인구만 5만명으로 예상되고 있다.

규모와 상징성 때문에 제2롯데월드가 자체는 물론이고 주변 부동산시장에 미치는 영향도 클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전망이다. 상주인구가 많기 때문에 직장에서 가까운 곳에 집을 얻으려는 수요도 늘어날 것이란 예상에서다.

푸르지오 월드마크에서 서쪽으로 200m쯤 떨어진 곳에서 재건축중인 향군 잠실타워·신동아타워는 유명세에선 제2롯데월드에 밀리지만 연면적 19만여㎡(6만여평)에 달하는 제법 빵빵한 건물이다.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소유의 향군회관 자리 2개 필지에 향군 잠실타워와 신동아건설 건물이 30층 높이로 한 쌍으로 건립되면서 규모가 커졌다. 여의도 63빌딩 연면적보다 넓고 테헤란의 스타타워와 맞먹는 업무용빌딩으로 2012년 준공예정이다.

제2롯데월드나 향군 잠실타워·신동아타워의 상주인구들이 직주근접형 주거여건을 선택한다면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도 자연스런 관심대상으로 꼽힌다. 직선거리로 500m이내 거리에 있기 때문이다.

잠실역 주변에는 잠실주공5단지 장미아파트 미성아파트 등의 재건축도 꾸준히 추진돼 왔기 때문에 향후 결과에 따라 부동산 지형도 바뀔 전망이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이런 개발재료의 영향권에 있는데다 역세권 아파트라는 매력도 있다. 단지가 지하철 2호선 성내역과 지하철 2,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중간쯤에 있기 때문이다. 정확하게는 8호선 잠실역과 성내역 중간지점이다.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풍부한 편이다. 홈플러스 잠실점이 직선거리로 100m쯤 떨어져 있는 것을 비롯해 한강시민공원 잠실지구, 올림픽공원, 석촌호수, 잠실 롯데백화점 등이 반경 1km안에 있다.

푸르지오 월드마크는 한강에서 직선거리로 600m 거리에 불과하기 때문에 일부 층이상 부터는 한강조망도 가능하다는 게 대우건설 분양관계자의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