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1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전망이고, 이를 바탕으로 한 증시의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골드만삭스 이슈로 불확실성 요인이 확대됨에 따라 단기적으로 외국인의 매수세가 다소 위축되는 모습"이라면서도 "외국인의 자금원이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고, 이같은 상황이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한국과 관련된 글로벌 펀드 자금이 지난 주말까지 9주 연속으로 순유입되고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이 아직 충분한 매수 여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현재 미국의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 국면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저금리 기조 장기화에 대한 기대로 인해 펀드 자금의 유입이 보다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외국인의 자금원이 여전히 풍부하고, 이후에도 추가적으로 확보될 전망이라는 점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추세적인 것으로 보기에는 아직 이른 듯 하다"며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한 상승동력이 유효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