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1일 GS건설에 대해 분기 영업이익이 꾸준하게 증가할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4만4000원을 유지했다.

조윤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GS건설의 1분기 실적은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양호한 수준이었지만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의 추정치에는 미치지 못했다"며 "주택부문 등에서의 대손상각비용(판매관리비)이 추정치를 상회하는 95억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GS건설의 1분기 매출액은 1조9390억원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이는 일산 식사지구 등 준공이 임박한 현장에서의 주택 매출 증가와 전년도 수주가 급증했던 토목부문의 매출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신규수주는 2조39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1.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계절적인 비수기이고 해외 플랜트 수주물량이 2~3분기에 몰려있음을 감안한다면 양호한 신규수주 실적인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조 애널리스트의 설명이다.

그는 "GS건설의 1분기 실적이 놀랄만한 수준은 아니었지만 회사측이 제시하고 있는 수준의 안정적인 이익률을 유지함에 따라 향후 해외 플랜트 사업장 및 그룹 공사 물량이 기성에 인식되면서 영업이익 수준이 꾸준히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증권사에 따르면 장기간 지연됐던 베트남 리버뷰 1차 분양이 5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분양가는 주변시세와 유사한 ㎡ 당 2000~2500달러로 책정될 예정이며 1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경우 8월에 2차 분양이 있을 예정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총 270세대를 분양하게 되는 리버뷰 사업장이 GS건설의 수익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지만 향후 뚜띠엠 및 냐베신도시 사업의 성공적인 서막을 알린다는 측면에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