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21일 LG생명과학의 목표주가를 기존 9만원에서 6만3000원으로 대폭 하향하고 최선호주에서 제외했다.

이 증권사 김태희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은 C형간염 치료제 카스파제(Caspase) 저해제가 임상 중단됐다"며 "높은 수출비중과 우수한 R&D 개발능력에 따른 프리미엄을 50%에서 30%로 축소했다"고 전했다.

미국 길리어드는 C형간염 치료제인 카스파제 저해제에 대한 후기 임상2상을 중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유는 임상환자에서 부작용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현재 C형간염과는 별도로 진행중인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에 대한 임상에 대해서도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판단이다.

다만 김 연구원은 "다른 파이프라인의 임상중단 우려는 크지 않다"며 "1주제형 인성장호르몬 SR-hGH이 임상3상이 완료됐으며, 당뇨병치료제 제미글립틴이 임상3상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