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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이틀째 강한 반등…173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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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연일 계속되는 미국발(發) 훈풍에 힘입어 이틀 연속 강한 반등에 성공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4.50포인트(0.86%) 오른 1731.7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골드만삭스 등 기업들의 실적개선 호재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전날보다 12.34포인트(0.72%) 오른 1730.37로 출발했다.

    사기혐의 피소 충격의 주역인 골드만삭스가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자리잡은 우려를 다소 희석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골드만삭스의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대비 무려 91% 급증한 34억6000만달러(주당 5.5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주당 4.14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뉴욕증시 마감 직후 발표된 애플의 '깜짝 실적'도 국내 정보기술(IT)과 관련 부품주에 훈풍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애플은 2분기(1월~3월) 순이익이 30억7000만 달러(주당 3.33달러)를 기록,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5억 달러로 49%가 늘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의 차익매물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이 사흘만에 사자세에 가세하고 있고 기관도 순매수를 보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420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07억원, 18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외국인과 개인의 선물 매도로 차익거래가 매도세를 보이고 있지만 비차익거래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전체적으로 86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등 주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고, 은행과 증권, 보험 등 금융업종도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모처럼 1.09% 오른 83만7000원에 거래되며 강세를 나타내고 있고, 포스코와 현대차, 한국전력, 신한지주, KB금융, 현대중공업도 오르고 있다.

    개별종목 중에서는 LG화학이 '턴 어라운드'(급격한 실적개선)에 성공하며서 강세로 장을 시작하고 있다.

    SBS는 1분기 실적 충격에도 불구하고 이미 노출된 악재라는 분석에 상승 흐름을 타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예상치 못한 파이프라인(신약후보물질) 악재로 고난의 시기가 길어질 것이란 증권사 평가에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2개 종목을 비롯해 463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없이 204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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