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IT(정보기술)주들이 애플의 호실적 발표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오전 9시17분 현재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만1000원(1.33%) 오른 8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하이닉스(2.22%) 삼성전기(2.00%) LG이노텍(1.75%) LG디스플레이(0.95%) 삼성테크윈(0.82%) LG전자(0.82%) 등도 상승세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IT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애플의 호실적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애플은 뉴욕증시 장 마감 후, 지난 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90% 증가한 30억7000만달러(주당 3달러33센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주당 2달러46센트를 크게 웃돈 것이다. 이에 따라 애플은 시간외 거래에서 8.3% 급등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