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챔피언 300곳 올해 안에 선정"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020년까지 세계적 수준의 중견기업 300곳을 육성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속도를 내고 있다.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코스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학회 등 4개 단체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7,8월까지 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4분기 안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축구에서도 미드필더가 약하면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만 있고 중견기업은 거의 없는 한국에서 우량한 중견기업이 나올수 있게 포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최저한세율을 인하하는 한편, R&D(연구ㆍ개발) 비용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은 높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강한 글로벌 시장진출 의지가 있는 곳"이라며 "R&D와 인력, 자금, 해외마케팅 등을 묶어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청접수와 선정위원회 운영, 지원수요 파악, 사후관리 등을 단일한 기관이 처리하는 싱글 게이트웨이(single gateway) 체계로 해 기업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최근 한국의 IT(정보기술) 경쟁력이 옛 정보통신부와 같은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에 대해 "미국에 정보통신부가 있어서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나온 게 아니다"고 맞받았다.
그는 "초고속 인프라 구축과 정보화가 관건이었던 과거에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했지만, (인프라가 구축이 완료된) 지금은 이런 정부 기구가 필요 없다"면서 "만약 정통부를 다시 만들면 규제 마인드로 갈수 밖에 없고, 이는 시장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장관은 "IT만 담당하는 특정 부서를 만들면 정부의 각 부처간 논란이 끊이지 않을 뿐더러 이제는 한 곳으로 모을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 계획경제 아래 개발연구원을 만들자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코스닥협회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국중견기업학회 등 4개 단체 주최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조찬세미나에서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7,8월까지 선정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4분기 안에 대상 기업을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축구에서도 미드필더가 약하면 절대 강팀이 될 수 없다"며 "중소기업과 대기업만 있고 중견기업은 거의 없는 한국에서 우량한 중견기업이 나올수 있게 포괄적인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를 위해 지난달 중소기업 졸업 유예기간을 확대하고 최저한세율을 인하하는 한편, R&D(연구ㆍ개발) 비용 세액공제를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월드클래스 300 프로젝트'를 발표한 바 있다.
최 장관은 "지원 대상이 되는 기업은 높은 기술혁신 역량을 보유하고 강한 글로벌 시장진출 의지가 있는 곳"이라며 "R&D와 인력, 자금, 해외마케팅 등을 묶어 패키지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청접수와 선정위원회 운영, 지원수요 파악, 사후관리 등을 단일한 기관이 처리하는 싱글 게이트웨이(single gateway) 체계로 해 기업들의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최근 한국의 IT(정보기술) 경쟁력이 옛 정보통신부와 같은 컨트롤타워가 없기 때문이란 지적에 대해 "미국에 정보통신부가 있어서 구글이나 애플 같은 기업이 나온 게 아니다"고 맞받았다.
그는 "초고속 인프라 구축과 정보화가 관건이었던 과거에는 강력한 컨트롤타워가 필요했지만, (인프라가 구축이 완료된) 지금은 이런 정부 기구가 필요 없다"면서 "만약 정통부를 다시 만들면 규제 마인드로 갈수 밖에 없고, 이는 시장에 역행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장관은 "IT만 담당하는 특정 부서를 만들면 정부의 각 부처간 논란이 끊이지 않을 뿐더러 이제는 한 곳으로 모을수도 없는 상황"이라며 "과거 계획경제 아래 개발연구원을 만들자는 것과 같은 논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