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큐리스의 주가가 전 대표이사의 횡령설 부인과 경영권 양수도 논쟁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21일 오전 9시58 현재 엑큐리스는 가격제한폭(14.41%)까지 오른 675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큐리스는 이날 조회공시 답변에서 "최은진 전 대표이사의 횡령·배임설에 관해 내부적으로 조사한 결과 이는 사실무근임을 확인했다"고 공시했다.

엑큐리스는 또 최대주주인 엠에이씨제일차 유한회사와 그린골드홀딩스가 체결한 보유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이에따라 손영석, 신부식 각자대표이사를 해임하고 김경희, 최은진 전 각자대표이사가 복귀하게 됐다고 밝혔다.

엑큐리스 측에 따르면 엠에이씨제일차 유한회사와 그린홀딩스는 지난달 11일 '주권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 16일 잔금을 조기지급해 최대주주가 그린홀딩스로 변경됐었다.

그러나 엠에이씨제일차 유한회사가 보유한 신주인수권에 대해 그린홀딩스가 매매대금 28억원 지급과 연대보증을 제공한 엠에이씨제일차 유한회사와 최은진 전 대표이사의 담보해소 조건을 정상적으로 이행하지 못해 양수도 계약 해지 사유가 발생했다는 설명이다.

엑큐리스는 그린홀딩스의 주식무단인출로 인수주권의 반환이 어려워지자 양수인 그린홀딩스가 경영권 포기를 전제로 엠에이씨제일차유한회사와 양수받은 주권과 매매대금을 상계처리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