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이 유동성 마련 차원에서 진행한 1841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성공했다. 청약에 8300억원의 자금이 몰리며 경쟁률은 5대 1을 넘어섰다.

20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유상증자 청약을 마감한 결과 최종 경쟁률은 5.28대 1로 집계됐다. 1512만주 공모에 총 7762만 주가청약됐다. 청약대금은 8344억원으로 나타났다. 신주는 내달 3일 상장된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이번 유상증자를 포함해 상반기에만 약 5800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확보했다"며 "차입금 규모를 계속 줄여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