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스폰서 실체 폭로한 'PD 수첩' 동시간대 시청률 1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0일 방송된 'PD수첩'은 시청률 1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영된 '강심장'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는 각각 10.1%와 8.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PD수첩'은 지난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총 25년간 현직 검사와 스폰서인 건설회사 사장 홍두식(가명)씨 간의 실명이 거론된 문건을 공개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날 방송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법무부 고위직 인사와 부장검사가 언급됐다.문건에 따르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 현직 검사들이 성 접대를 비롯한 향응을 받았다.
홍 사장(가명)은 "그날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며 "정기적인 현금 상납은 물론, 명절 때마다 선물을 전달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사장(가명)의 X파일에는 그 외에도 구체적인 접대 날짜와 참석자가 기록돼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홍사장(가명)으로부터 향응을 받았으며 함께 자리한 일부 검사에게는 성접대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회식에 참석한 평검사들에게 성접대를 주선했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당시 접대에 사용한 상당수 수표 번호도 기록돼 있어 홍 사장(가명)의 진술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날 'PD 수첩'의 용기있는 보도에 시청자들은 "'PD수첩'이 있어 희망과 용기가 있다", "끝까지 싸워 이기리라 확신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20일 방송된 'PD수첩'은 시청률 11.0%(AGB닐슨미디어리서치. 전국기준)을 기록했으며 동시간대 방영된 '강심장'과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는 각각 10.1%와 8.4%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된 'PD수첩'은 지난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총 25년간 현직 검사와 스폰서인 건설회사 사장 홍두식(가명)씨 간의 실명이 거론된 문건을 공개했다.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은 이날 방송에는 A씨와 B씨를 비롯해 법무부 고위직 인사와 부장검사가 언급됐다.문건에 따르면 적어도 100명 이상의 전, 현직 검사들이 성 접대를 비롯한 향응을 받았다.
홍 사장(가명)은 "그날그날 만나는 검사들에게 술을 사고 숙박을 책임지고 성 접대하는 것이 내 임무였다"며 "정기적인 현금 상납은 물론, 명절 때마다 선물을 전달하는 것도 자신의 몫이었다"고 주장했다.
홍 사장(가명)의 X파일에는 그 외에도 구체적인 접대 날짜와 참석자가 기록돼 있다.
A씨는 B씨와 함께 홍사장(가명)으로부터 향응을 받았으며 함께 자리한 일부 검사에게는 성접대가 있었다는 정황도 포착됐다. 회식에 참석한 평검사들에게 성접대를 주선했다는 증언도 잇따랐다. 당시 접대에 사용한 상당수 수표 번호도 기록돼 있어 홍 사장(가명)의 진술에 신빙성을 더했다.
이날 'PD 수첩'의 용기있는 보도에 시청자들은 "'PD수첩'이 있어 희망과 용기가 있다", "끝까지 싸워 이기리라 확신한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