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2020년 동북아 5대경제권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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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정부가 2020년까지 약 24조원을 투입해 남해안을 세계적인 해양관광과 휴양지대이자 글로벌 경제·물류 거점으로 육성키로 했다.이를 통해 남해안 지역을 ‘동북아 5대 경제권’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지역발전위 전체회의를 열고 초광역개발권(광역시·도간 공동 지역개발권역) 중 하나인 ‘남해안 선(sun)벨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166개 사업에 총 24조3000억원(민간자본 포함)을 투자,남해안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240조원(2008년 184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먼저 세계적 해양휴양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다도해권(신안~진도~완도) 남도문화권(강진~순천~남해) 한려수도권(여수~통영~거제) 등 권역별로 관광·휴양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또 △부산과 고성,신안에 조선산업 △사천 고흥(항공우주),완도(해양바이오) 등엔 신산업 클러스터를 각각 형성,글로벌 경제·물류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남해안 일주 철도 복선전철화,내륙 연계 교통망(광주~완도,통영~거제) 구축을 통해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묶기로 했다.이밖에 영·호남간 동서통합을 위해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중앙권을 남해안선벨트 발전의 중추지역으로 삼기로 했다.섬진강변 테마로드,여수 신월 관광단지,남해 서상항 여객선터미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위는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을 다음 달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오는 10월께 시범사업 개발계획 승인을 마친다는 방침이다.동해안·서해안권 종합계획은 다음 달 중 확정키로 했다.
지역위는 또 기존 4개 초광역개발권(동·서·남해안·남북접경벨트) 외에 내륙지역도 초광역개발권역에 추가하기로 했다.예를 들어,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잇는 내륙첨단산업벨트,연구·개발중심의 대구-광주 연계협력벨트 등을 검토,올 상반기 안에 3개 정도 내륙벨트를 확정짓고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보고에 함께 참여한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땅값을 평균 16% 내리는 등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먼저 원형지 등을 세종시 수준으로 공급하고 산업시설 유치를 위한 자족용지를 확대(244만㎡→338만㎡)할 계획이다.또 기부채납해야 하는 공원·녹지 면적을 39만㎡ 가량 줄여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가격을 평균 16% 끌어내리는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설계와 부지매입을 올해안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지역발전위 주관으로 ‘지방이전 추진점검단’을 꾸려 이전 추진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을 독려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는 2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지역발전위 전체회의를 열고 초광역개발권(광역시·도간 공동 지역개발권역) 중 하나인 ‘남해안 선(sun)벨트’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2020년까지 166개 사업에 총 24조3000억원(민간자본 포함)을 투자,남해안의 지역내총생산(GRDP)을 240조원(2008년 184조원)까지 끌어올리기로 했다.
먼저 세계적 해양휴양지대로 조성하기 위해 다도해권(신안~진도~완도) 남도문화권(강진~순천~남해) 한려수도권(여수~통영~거제) 등 권역별로 관광·휴양 클러스터를 만들 계획이다.또 △부산과 고성,신안에 조선산업 △사천 고흥(항공우주),완도(해양바이오) 등엔 신산업 클러스터를 각각 형성,글로벌 경제·물류의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남해안 일주 철도 복선전철화,내륙 연계 교통망(광주~완도,통영~거제) 구축을 통해 2시간대 통합생활권으로 묶기로 했다.이밖에 영·호남간 동서통합을 위해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남해안 중앙권을 남해안선벨트 발전의 중추지역으로 삼기로 했다.섬진강변 테마로드,여수 신월 관광단지,남해 서상항 여객선터미널 등도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위는 남해안 선벨트 종합계획을 다음 달초까지 최종 확정하고 오는 10월께 시범사업 개발계획 승인을 마친다는 방침이다.동해안·서해안권 종합계획은 다음 달 중 확정키로 했다.
지역위는 또 기존 4개 초광역개발권(동·서·남해안·남북접경벨트) 외에 내륙지역도 초광역개발권역에 추가하기로 했다.예를 들어,원주-충주-오송-세종-대덕-전주를 잇는 내륙첨단산업벨트,연구·개발중심의 대구-광주 연계협력벨트 등을 검토,올 상반기 안에 3개 정도 내륙벨트를 확정짓고 연말까지 종합계획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날 보고에 함께 참여한 국토해양부는 혁신도시내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땅값을 평균 16% 내리는 등 혁신도시 활성화 방안을 밝혔다.먼저 원형지 등을 세종시 수준으로 공급하고 산업시설 유치를 위한 자족용지를 확대(244만㎡→338만㎡)할 계획이다.또 기부채납해야 하는 공원·녹지 면적을 39만㎡ 가량 줄여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 가격을 평균 16% 끌어내리는 재원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의 청사설계와 부지매입을 올해안 마무리짓고 내년 상반기엔 착공에 들어갈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지역발전위 주관으로 ‘지방이전 추진점검단’을 꾸려 이전 추진실적을 공공기관 경영평가 때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공공기관들의 지방이전을 독려키로 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