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화강세 수혜주-음식료] 롯데삼강‥유지·빙과 수익성 개선…'셰푸드' 브랜드 성장성 매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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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삼강은 증시에서 꾸준히 가치주로 인정받고 있지만 특별한 동력이 없어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이 낮았다.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이란 전망이 많다. 전문가들은 환율 하락과 경기 회복에 힘입어 음식료업종의 매출과 수익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삼강의 새 프리미엄 브랜드인 '셰푸드'의 성장 가능성도 주목된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두유 팜유 올리브유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가격과 격차가 커졌다"며 "반면 제품가격은 하락하지 않거나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어서 유지와 빙과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삼강 매출에서 유지와 빙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4%, 37%에 이른다. 빙과류의 경우 원재료인 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5% 정도 물량 증가도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음식료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최근 환율 하락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환율 1100원 이하에서 급격히 개선돼왔다"며 "환율 하락기에 외국인들의 음식료 분야 매수가 늘어난 것도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말 환율은 전분기 말 대비 37원 하락한 1131원을 나타냈다. 롯데삼강의 경우 이에 따라 65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말 출시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셰푸드를 CJ제일제당의 백설,대상의 청정원 브랜드에 맞설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유지와 빙과를 제외한 식용유 면류 소스류 드레싱 등 모든 식품분야를 이 브랜드로 흡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그룹의 식품사업 전략이 롯데삼강으로 집결되고 있어 앞으로 식품 분야 인수합병시장을 롯데삼강이 주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 연구원은 이에 따라 롯데삼강의 1분기 매출은 26.5%,영업이익은 19.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3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셰푸드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 약해 지속적인 광고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대두유 팜유 올리브유 등 원재료 가격 하락으로 제품가격과 격차가 커졌다"며 "반면 제품가격은 하락하지 않거나 소폭 하락에 그칠 전망이어서 유지와 빙과 사업에서 고수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롯데삼강 매출에서 유지와 빙과가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44%, 37%에 이른다. 빙과류의 경우 원재료인 유제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면서 5% 정도 물량 증가도 예상됐다.
일반적으로 환율이 떨어지면 음식료업종 투자심리가 개선되는데 최근 환율 하락 기조가 계속되고 있는 것도 호재다. 이경민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음식료 밸류에이션은 역사적으로 환율 1100원 이하에서 급격히 개선돼왔다"며 "환율 하락기에 외국인들의 음식료 분야 매수가 늘어난 것도 주가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분기 말 환율은 전분기 말 대비 37원 하락한 1131원을 나타냈다. 롯데삼강의 경우 이에 따라 65억원의 이익 개선 효과를 본 것으로 추정됐다.
롯데삼강은 지난해 말 출시한 프리미엄 식품 브랜드인 셰푸드를 CJ제일제당의 백설,대상의 청정원 브랜드에 맞설 수 있도록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유지와 빙과를 제외한 식용유 면류 소스류 드레싱 등 모든 식품분야를 이 브랜드로 흡수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롯데그룹의 식품사업 전략이 롯데삼강으로 집결되고 있어 앞으로 식품 분야 인수합병시장을 롯데삼강이 주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백 연구원은 이에 따라 롯데삼강의 1분기 매출은 26.5%,영업이익은 19.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26만원에서 33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셰푸드 브랜드 이미지가 아직 약해 지속적인 광고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는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김유미 기자 warmfron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