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신한은행은 카자흐스탄 국영석유가스 기업인 카즈무나이가스(KMG)와 21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5억달러의 금융자문 및 주선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1년간 카즈무나이가스(KMG)가 추진하는 카스피해 지역 및 쿠릭항만 내 오일 터미널 건설사업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과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다양한 투자금융 업무의 금융자문 및 주선에 대한 우선적인 독점권을 부여받았다.

카자흐스탄은 텡기즈(Tengiz)유전,카라칸다(Karachaganak)유전,카샤간(Kashagan)유전 등 유전 개발이 계속되고 있다.최근 개발된 카샤간 유전은 총 매장량 500억 배럴,유전개발에 소요되는 총 비용이 500억달러로 2013년부터 석유 생산이 시작되면 카자흐스탄이 현재 세계 석유 생산국 9위에서 5위로 올라서게 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하여 양국의 상호 이익을 증진시키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국내 금융기관의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들에 대한 다양한 분야의 금융지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됐다”며 “현재 카자흐스탄 카스피해 지역 내 카샤간 유전 등 쿠릭항만 건설사업을 통하여 카자흐스탄의 다른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도 금융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