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당 250톤 석탄처리 보일러 2기와 60MW급 터빈 2기
설계 구매 설치 시운전 일괄처리해 턴키공사 교두보 마련


포스코건설 계열의 대우엔지니어링(대표이사 조용경 윤형근)은 인도네시아에서 2,000여억원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공사를 따냈다고 21일 밝혔다.

발주처는 메락 에너지 인도네시아(MEI;Merak Energi Indonesia)이며 대우엔지니어링은 공사 설계, 자재조달, 설치공사를 일괄적으로 맡는 조건이다. MEI는 인도네시아 화학 중간원료 생산업체인 썰핀도(Sulfindo Adiusaha)가 석탄화력발전소의 건설 및 운영을 목적으로 설립한 회사이다.
발전용량 120MW급의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쪽에 위치한 세랑지역에 건설된다. 생산된 전력 및 증기는 썰핀도가 운영하고 있는 석유화학플랜트에 공급될 예정이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시간당 250톤의 석탄을 처리할 수 있는 보일러 2기와 60㎿급 증기터빈 2기를 비롯한 보조설비의 설계 구매 설치 시운전 등을 하게 된다.

대우엔지니어링은 “인도네시아의 전력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왐푸 수력발전소 수주에 이어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해 앞으로도 발전 플랜트 분야의 수주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턴키 계약 형태의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도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송효창 기자 ssong082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