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관련주 강세..애플효과·실적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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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관련주들이 애플의 호실적 발표와 실적 호전 전망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 10분 현재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4000원(1.69%) 오른 84만3000원에 거래되는 것으로 비롯해 하이닉스(3.89%)와 LG디스플레이(1.43%) 등도 동반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애플은 2분기(1월~3월) 순이익이 30억7000만달러(주당 3.33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가 예상치 주당 2.46달러를 크게 넘어섰고 전년동기의 16억2000만달러(주당 1.79달러)에 비해 무려 90%나 급증했다. 또한 매출액은 136억달러로 전년 동기 90억8000만달러보다 49%나 늘었다.
권성률 하나대투증권 IT팀장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IT주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며 "애플의 호실적 발표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신영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올해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5만원에서 99만원으로 올렸다.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아이패드(IPAD) 판매 증가에 따른 메모리 반도체산업 수혜주로 꼽았다.
외국인의 IT주에 대한 매수도 다시 늘어나고 있다. 이날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거래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서며 1200억원의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가운데 전기전자업종으로만 500억원 이상 매수우위를 보이고 있다. 창구기준으로는 삼성전자 삼성전기 LG이노텍 등으로 매수가 집중되고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