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태양전지 제조업체 미리넷솔라(회장 이상철)가 회사 설립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냈다.



미리넷솔라는 지난 1분기에 매출 304억원,영업이익 11억5000만원을 각각 올렸다고 21일 발표했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동기(매출 150억원,영업손실 40억원)는 물론 직전분기(매출 190억원,영업손실 80억원)에 비해 크게 호전된 것이다.이 회사가 분기 영업이익 흑자를 낸 것은 2008년 4분기 1기 생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한 이후 6분기 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2008년과 2009년에 생산라인을 증설하는 등 지금까지 초기 시설투자과 기술개발에 집중했던 성과가 나타난 것”이라며 “올 들어 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해외 주요 지역 공급물량이 늘어난 것도 실적 호조세의 배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미리넷솔라는 지난 1분기에 독일 등 유럽 지역에 태양전지 655만장을 수출했다.이상철 미리넷솔라 회장은 “올해 17%대의 고효율 태양전지 양산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이와 더불어 올해 대구 공장의 생산라인을 300MW 규모로 확대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