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로레나 오초아(29)가 선수 생활을 접는다.

오초아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떠날 것"이라고 밝혀 '원조' '골프 여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 처럼 최정상의 자리에서 은퇴를 결정했다.

오초아는 2003년부터 LPGA 투어에 참여해 그 해 신인상을 받았다.

2002년에는 LPGA 2부 투어인 퓨쳐스 투어에서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으며 LPGA 투어에 뛰어 들어 2004년 2승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지난 시즌까지 27승을 거머쥐었다.

2007년 브리티시오픈, 2008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등 두 차례 메이저 우승컵도 획득했다.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저타수 1위와 올해의 선수상,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상금 랭킹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오초아는 그러나 지난해 12월 멕시코 최대 항공사인 아에로멕시코의 안드레스 코네사 사장과 결혼한 뒤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자 은퇴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젊은 나이에 은퇴를 결정한 만큼 차후 다시 복귀할 것이라는 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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