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관세청은 수출입 기업들이 밀집한 수도권에서 자유무역협정(FTA) 특혜 활용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근접 지원하기 위해 21일 경기도 성남시에 ‘FTA 글로벌센터’를 열었다.

관세청은 이 센터를 통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FTA 등의 낮은 활용률을 한·칠레 FTA 수준으로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국내 기업의 FTA 활용율은 한·칠레의 경우 수출입 모두 90%대에 이르는 반면 한·아세안은 수출 14%,수입 27%에 그치고 있다.

관세청은 센터에 △관세청 FTA 이행과 및 국제원산지정보원 △전산개발 센터 △FTA 교육센터 △인증수출자 심사센터 등을 입주시켜 FTA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등 FTA 활용도 제고의 전진기지로 활용할 방침이다.

윤영선 관세청장은 “우리나라는 칠레 아세안(ASEAN) 인도 등과의 FTA를 발효한 데 이어 거대 경제권인 유럽연합(EU) 미국 등으로 외연을 확대시켜 나가고 있다”며 “FTA 글로벌센터를 중심으로 최적의 FTA 지원체제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