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발(發) 유럽 항공길이 정상화됐다. 아이슬란드 화산재 폭발 7일째인 21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은 예정됐던 유럽 노선의 운항을 모두 재개했다.

대한항공이 이날 띄운 비행기는 정기편 여객 7회,정기편 화물 5회와 임시편 여객 2회 등 총 14편이다. 정기편 여객은 파리,프랑크푸르트,런던,이스탄불,모스크바,마드리드,밀라노,로마 등으로 향했다. 화물의 경우 나보이,밀라노,빈,오슬로,모스크바,프랑크푸르트,암스테르담 등에서 인천 왕복 편이다.

대한항공은 운항 중단 사태로 적체됐던 승객 편의를 위해 이날 하루 B747-400 항공기를 인천~파리,인천~프랑크푸르트 등 2개 노선에 각각 왕복 1회씩 투입하기로 했다.

화물편 역시 22일부터 총 10회에 걸쳐 임시편을 투입키로 했다. 임시 화물기는 프랑크푸르트,빈,브뤼셀 등 수출 허브 역할을 하는 지역에 배정될 예정이다. 대한항공 측이 예약을 받고도 실어나르지 못한 한국발 수출 화물은 LCD,반도체,자동차 부품 등 약 3000t이다. 전일 밤 늦게 오스트리아 빈행 화물기 운항을 시작한 아시아나항공도 이날 인천~프랑크푸르트 노선과 인천~파리 노선의 여객기를 띄웠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