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교포기업으론 처음으로 21일 국내증시에 상장된 뉴프라이드코퍼레이션이 개장 초 5분 사이에 상한가와 하한가를 오갔다.

공모가(7500원)의 두 배인 주당 1만5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뉴프라이드는 개장 1분 만에 가격제한폭인 1만72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곧바로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 4분 뒤엔 하한가인 1만2250원까지 곤두박질쳤다.

뉴프라이드는 이후 반등의 기회를 잡지 못하고 이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비록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공모가 대비 63.3% 높은 수준이다.

뉴프라이드의 거래량은 218만5956주로 유통가능 물량(302만9000주)의 72%에 달했다. 시초가가 지나치게 높게 형성돼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적으로 쏟아진 결과다. 시초가는 상장일 개장 전 1시간 동안 동시호가를 받아 공모가의 50~200% 범위 내에서 결정된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