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유명 어학원 GEOS 파산...해외지점 운영지속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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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일본의 유명 영어학원 체인 지오스(GEOS)가 21일 파산했다.이 학원은 지난 2월 호주 지점 파산으로 한국학생을 비롯한 수백명의 현지 유학생들에게 피해를 입히기도 했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총 부채가 75억엔에 달하는 지오스 본사는 이날 도쿄지방법원에 파산수속 개시를 신청하고 보전관리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지오스는 일본 내 329개 학원 중 99곳의 문을 닫고,나머지 230곳은 다른 어학원 체인회사인 지커뮤니케이션에 양도할 계획이다.지오스 측은 “전체 수강생 3만6800명 중 폐쇄 예정인 학원에 다니고 있는 수강생 8000여명은 지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중단된 진도를 이어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지오스는 전세계 15개국에 500여개의 학원 체인을 운영해 왔으며,일본 내 강사 및 종업원 수만 2100여명에 달한다.하지만 최근 저출산 여파에 따른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수년동안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들은 “갑작스럽게 파산 사실을 알게 된 수강생들과 강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해외 지점의 운영 지속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며 “2007년 일본 최대 어학원이었던 노바(NOVA) 파산 이후 또다시 학원가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현재 총 부채가 75억엔에 달하는 지오스 본사는 이날 도쿄지방법원에 파산수속 개시를 신청하고 보전관리 명령을 받았다고 발표했다.지오스는 일본 내 329개 학원 중 99곳의 문을 닫고,나머지 230곳은 다른 어학원 체인회사인 지커뮤니케이션에 양도할 계획이다.지오스 측은 “전체 수강생 3만6800명 중 폐쇄 예정인 학원에 다니고 있는 수강생 8000여명은 지커뮤니케이션이 운영하는 학원에서 중단된 진도를 이어가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1973년 설립된 지오스는 전세계 15개국에 500여개의 학원 체인을 운영해 왔으며,일본 내 강사 및 종업원 수만 2100여명에 달한다.하지만 최근 저출산 여파에 따른 학생 수 급감으로 인해 수년동안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니혼게이자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등 일본언론들은 “갑작스럽게 파산 사실을 알게 된 수강생들과 강사들의 항의가 빗발치고 있으며,해외 지점의 운영 지속 또한 불투명해진 상황”이며 “2007년 일본 최대 어학원이었던 노바(NOVA) 파산 이후 또다시 학원가에 폭풍이 몰아치고 있다”고 전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