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원내대표 '김무성 카드' 다시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친이측 제기…PK 친박의원 긍정적
부정적기류도 감지…'朴心' 이변수
부정적기류도 감지…'朴心' 이변수
오는 5월3일로 예정된 한나라당 차기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친박계 김무성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친이계를 중심으로 김무성 카드가 다시 부상하고 있어서다. 친이계 일부 의원과 청와대 핵심인사가 김 의원의 경선출마를 위해 뛰고 있다는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친이계 일부에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친이 · 친박으로 나눠져 있는 지지세를 결집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력 있는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 경남(PK) 지역 일부 친박까지 김 의원의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김 의원의 출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도 만만치 않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주류 측이 김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안 통과와 권력개편을 위한 개헌 등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 자리라는 점에서 김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주말쯤 결정을 내리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
친이계 일부에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친이 · 친박으로 나눠져 있는 지지세를 결집하고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력 있는 김 의원을 원내대표로 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 · 경남(PK) 지역 일부 친박까지 김 의원의 출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김 의원의 출마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기류도 만만치 않다. 우선 박근혜 전 대표를 비롯한 친박계 주류 측이 김 의원의 출마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차기 원내대표가 세종시 수정안 통과와 권력개편을 위한 개헌 등 박 전 대표와 각을 세우는 자리라는 점에서 김 의원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김 의원 측 관계자는 "김 의원은 원내대표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며 "주말쯤 결정을 내리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구동회 기자 kugi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