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20일 이동평균선(225.99)을 넘어섰다.

21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3.55포인트(1.58%) 오른 228.65에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선물은 미국 증시 호조와 애플의 호실적 등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 상승세로 출발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나타냈던 외국인이 매수 우위로 돌아선 뒤 매수 물량을 확대하며 5135계약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232계약, 기관의 경우 1849계약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지수선물은 장중 한때 229.80까지 올라 230선 회복에 대한 기대를 키웠으나 장 막판 오름폭이 다소 줄어든 채 마감했다.

선현물 가격차인 베이시스는 장 후반까지 콘탱고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에 장중 차익거래를 통해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는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장 막판 베이시스가 백워데이션으로 돌아서 마감 베이시스는 -0.44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0.65를 나타냈다. 전체 프로그램은 814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2만6908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전날보다 7094계약 늘어난 10만1036계약을 나타냈다.

문주현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이 현·선물을 동반 매수하는 가운데 지수선물이 최근의 하락폭을 만회했다"며 "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상승 기조로 돌아서고 있고, 매수 차익여력이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