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난에 시달리고 있는 대우자동차판매가 다음 주쯤 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게 될 전망이다.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대우차판매의 자산을 담보로 6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채권금융회사들을 대상으로 서면동의서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차판매가 만기 도래하는 상거래채권을 결제할 수 있도록 신규 자금을 지원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전했다. 채권액 기준으로 75%의 채권금융회사들이 동의하면 다음 주에 600억원의 자금이 대우차판매로 수혈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대우차판매는 19일 200억원의 진성어음을 결제하지 못해 1차 부도처리됐지만 전날 어음 소지자인 대우버스의 결제로 최종 부도를 피했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