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P Guru!!(평화롭게 잠들라, 구루)"

미국의 전설적인 래퍼 '구루(44·케이스 엘람)'가 결국 숨졌다.

CNN 등 외신은 20일(현지시각) 힙합 그룹 '갱스타'의 멤버 구루가 뉴욕 근처의 한 병원에서 폐암 투병 중 사망했다고 전했다.

구루는 지난 1989년 DJ프리미어와 갱스터를 결성해 1집 앨범 '노 모어 미스터 나이스 가이(No More Mr. Nice Guy)'로 데뷔했다.

미국 뉴욕 브루클린을 배경으로 성장한 구루는 세계적인 재즈 아티스트 허비 행콕(70), 에리카 바두(39), 애시드 재즈밴드 '자미로콰이' 등과 같이 작업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미국 힙합계의 전설적인 인물로 재즈와 힙합을 접목해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정상급 아티스트로 평가받는다.

국내 가수들도 구루의 사망 소식에 애도를 나타냈다.

이적(36)은 트위터에 "작년 6월 도쿄에서 본 그의 공연 첫 곡이 그 하루 전 세상을 떠난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이었다" 며
"1년도 지나지 않아서…레스트 인 피스, 구루" 라고 글을 올려다. 윤미래(29) 역시 "R.I.P(Rest In Peace) 구루!" 라고 짤막하게 애도를 표했다.

경제팀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