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무장 지대에 '독일 베를린 장벽'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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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독 20주년 특별기념전
20년 전에 사라진 독일 베를린 장벽이 경기북부 비무장지대(DMZ)에 다시 선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라이문트 뵈어데만 주한독일문화원장은 22일 '통독 20주년 특별기념전'을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9일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되는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통독 20주년 특별전과 관련 세미나,특별전시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설치 미술작가 이은숙씨의 '사라진 베를린 장벽'이 눈길을 끈다. 독일과 한국의 공통 이슈인 '분단'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2007년 11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돼 화제를 모았다. 베를린에서는 사라진 장벽을 재현하면서 5000명의 한국 이산가족 이름을 표기,한반도에 분단의 벽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김문수 지사는 "통독 20주년 특별전 공동 개최는 한국과 독일 간 문화교류를 심화시키고 DMZ다큐멘터리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다큐 영화제로 키우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국제적인 문화교류 확장'과 '진정한 소통과 참여'를 주제로 70여편을 초청 상영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라이문트 뵈어데만 주한독일문화원장은 22일 '통독 20주년 특별기념전'을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공동 개최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9일 파주출판도시에서 개막되는 DMZ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통독 20주년 특별전과 관련 세미나,특별전시 등이 열린다.
이 가운데 미국과 유럽에서 활동 중인 설치 미술작가 이은숙씨의 '사라진 베를린 장벽'이 눈길을 끈다. 독일과 한국의 공통 이슈인 '분단'을 소재로 한 이 작품은 2007년 11월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문 앞에 설치돼 화제를 모았다. 베를린에서는 사라진 장벽을 재현하면서 5000명의 한국 이산가족 이름을 표기,한반도에 분단의 벽이 여전히 존재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작품이다.
김문수 지사는 "통독 20주년 특별전 공동 개최는 한국과 독일 간 문화교류를 심화시키고 DMZ다큐멘터리영화제를 아시아 최고의 다큐 영화제로 키우는 데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MZ다큐멘터리영화제는 '국제적인 문화교류 확장'과 '진정한 소통과 참여'를 주제로 70여편을 초청 상영한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