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 힘입어 장중 재반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9분 현재 현대차는 전날보다 2000원(1.60%) 오른 12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 주가는 장중 한때 하락반전하기도 했지만, 실적 발표 후 오름세를 강화하는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올 1분기 매출액 8조4182억원, 영업이익 702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은 1조3397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272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은 당초 증권사 전망치인 매출액 7조8674억원, 영업이익 5680억원, 순이익 7949억원이었던 크게 웃돈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미국·유럽시장 등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꾸준히 확대하고 지속적 품질 향상을 바탕으로 브랜드 가치를 제고했다"며 "이를통해 1분기 영업이익률은 8.3%를 기록했고 중국·인도 등 해외공장 및 주요 자회사의 실적 개선으로 지분법 이익이 늘어 순이익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형 쏘나타 및 투싼ix 등 주요 차종의 성공적 출시를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제품 경쟁력을 각인시켰다"며 "향후에도 차별화된마케팅 전략을 바탕으로 신차 및 전략 차종을 적시에 투입하는 한편, '녹색 경영'을 통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