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1분기 영업익 8800억…'깜짝 실적'(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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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이 지난 1분기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거뒀다.
현대중공업은 22일 1분기 영업이익이 8809억원으로 전기 대비 30.5%, 전년동기 대비 8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2008년 4분기의 영업이익 6750억원보다 30% 이상 많은 것이다. 또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6000억원대 영업이익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8% 늘어난 9262억원에 달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조선 및 엔진부문에서 2~3년 전 수주한 물량이 현재의 매출로 잡히고 있는데 비해 원자재 가격은 최근 하락한 것으로 잡혀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다만 1분기 매출은 선박에 대한 인도 연기와 건조일정 지연 등의 요인 탓에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5조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육상과 해상 플랜트 수주가 돋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공업 업체로 재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현대중공업은 22일 1분기 영업이익이 8809억원으로 전기 대비 30.5%, 전년동기 대비 86.8%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 사상 최대였던 2008년 4분기의 영업이익 6750억원보다 30% 이상 많은 것이다. 또 시장에서 예상하고 있던 6000억원대 영업이익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8% 늘어난 9262억원에 달했다.
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은 조선 및 엔진부문에서 2~3년 전 수주한 물량이 현재의 매출로 잡히고 있는데 비해 원자재 가격은 최근 하락한 것으로 잡혀 수익성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또 해양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비조선 부문의 수익성도 개선됐다.
다만 1분기 매출은 선박에 대한 인도 연기와 건조일정 지연 등의 요인 탓에 전년동기 대비 3.4% 감소한 5조3064억원으로 집계됐다.
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중공업의 육상과 해상 플랜트 수주가 돋보이고 있다"면서 "올해는 중공업 업체로 재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