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이 여자친구에게 통큰 순정을 바친 사연을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신정환은 QTV의 '순위 정하는 여자(이하 순정녀)'의 스페셜 번외편 '순위 정하는 남자(이하 '순정남')'에 출연해 '풋풋한 순정남'으로 사랑을 키워왔던 지고 지순한 사연을 밝혔다.

여자친구가 사진을 전공한다며 입을 연 신정환은 "여자친구가 유학을 떠났던 당시 용돈으로 여자친구 카메라의 배터리 공간에 300만원을 몰래 넣어 둔 적이 있다"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학생의 신분으로 해외 유학을 떠나는 여자친구에 대한 걱정과 배려로 가득 찬 애틋한 마음을 남몰래 표현했던 것이다. 배터리를 넣는 곳에 돈을 넣어 둔 이유 역시 먼 길을 떠나는 여자친구에게 깜짝 이벤트를 선사하고 싶었고 또 무엇보다 그녀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였다고 밝혔다.

평소 장난꾸러기 이미지가 강했던 신정환은 이날 다양한 사연을 공개하면서 일약 '매너남' '품절남'으로 이미지 변모를 꾀했다. 요리에도 일가견이 있다고 밝히는 등 그는 세심하고 배려 깊은 남자친구의 모습을 여실히 보여줘 주위의 질투 섞인 야유를 받았다.

22일 밤 11시에 방송되는 스페셜편 '순정남'에는 신정환 이외에도 '꽃미남 일본인 배우' 오타니 료헤이, 영화 '짐승'의 주인공 정석원, 유상무, LJ 등이 출연해 '사귀면 여자에게 못되게 굴 것 같은 순정남 랭킹'을 놓고 대담하고 거친 입담을 선보인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