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전문 기업인 대성산업(회장 김영대)이 세계적 호텔 체인 스타우드와 손잡고 호텔업에 진출한다.

대성산업은 22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스타우드와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 호텔에 대한 위탁운영 계약을 맺었다. 스타우드는 쉐라톤 웨스틴 W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호텔경영 전문기업으로 쉐라톤 서울의 운영 및 관리를 맡게 된다.

디큐브시티는 대성산업이 서울 구로구 신도림에 건설 중인 복합 공간으로 쉐라톤 서울 호텔을 비롯해 쇼핑몰,업무용 빌딩,뮤지컬 전용극장 등이 내년 9월까지 들어서게 된다. 쉐라톤 서울은 서울 서남권의 유일한 특1급 호텔로 270여개 객실과 함께 각종 레스토랑,연회장,피트니스 시설 등이 마련된다.

지하철 1,2호선 환승역인 신도림역 인근에 위치해 도심 및 강남으로 접근성이 좋은 데다 인천 및 김포공항과도 가까워 입지 조건에서 장점을 지니고 있다. 근처의 구로 및 가산디지털단지에 위치한 5000여개 기업들의 수요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스타우드 측은 호텔 운영과 관련된 핵심 인력 및 시스템 등을 제공하게 된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