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항공기 운항이 22일부터 대부분 정상화됐다. 유럽 항공관제청인 유로컨트롤은 이날 "2만2500여편의 항공기가 정상 운항해 운항률이 80%대로 회복됐다"며 "고도 6000m 이상의 모든 유럽 상공에서 운항이 가능하며 미주 노선도 재개됐다"고 밝혔다.

런던의 히드로 공항 등 주요 거점 공항들도 재가동에 들어갔다고 AP통신은 전했다. 파리의 샤를드골 공항과 오를리 공항은 정상 가동됐으며 장거리 항공편도 평상시처럼 운항하고 있다. 독일의 16개 공항 중 5곳이 재가동했으며 덴마크와 노르웨이도 공항을 열었다. 유럽 항공사들은 운항 금지 조치를 내린 자국 정부를 상대로 소송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이다. 국제항공운송협회는 손실액을 총 17억달러로 추산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몰락을 정확히 예견해 막대한 차익을 냈던 골드만삭스 사건의 핵심 인물 존 폴슨이 이번엔 태도를 정반대로 바꿔 미국 주택시장과 경제가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의견을 냈다.

헤지펀드 폴슨앤컴퍼니의 설립자인 그는 21일 투자자들과 컨퍼런스콜에서 자신이 올해 초만 해도 '더블딥 리세션'(이중침체) 가능성에 대해 우려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면서 "나는 현재 그것에 대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V자형의 급격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커졌다면서 주택 가격이 내년엔 전국적으로 8~10%가량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