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한국전력과 광물자원공사는 22일 청와대에서 카자흐스탄 국영우라늄 생산업체인 카자톰프롬(KAP)과 ‘원자력 분야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 체결로 양국은 카자흐스탄 소유 우라늄 광산 공동개발 및 생산에 나서고,양국 간 핵연료주기 분야 포괄적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한다.또 원자력 분야 정보교환 및 공동연구, 교육훈련 등을 통해 과학기술 분야 협력에도 나선다.

양측은 오는 5월 말까지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9월 말까지 포괄적 협력프로그램 개발을 마칠 계획이다.이를 통해 올해 말까지 공동 협력사업 계약을 맺는 다는 방침이다.카자흐스탄은 세계 2위의 우라늄 매장량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 지난해 기준 우라늄 총 생산량의 27%를 차지한 세계 1위의 우라늄 생산국이다.

한전 관계자는 “2004년 이후 수차례에 걸쳐 추진해 왔던 카자흐스탄 우라늄 광산 개발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