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2일 OCI 폴리실리콘 부문의 실적이 올 2분기에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중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투자의견 '중립'과 목표주가 22만원은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은주 연구원은 "OCI의 지난 1분기 매출액은 6114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463억원으로 5.6% 감소했다"며 "폴리실리콘 매출은 전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2510억원, 영업이익은 감소한 76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신 연구원은 "2분기 폴리실리콘 실적은 1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할 것"이라며 "1분기 중반 이후 폴리실리콘 가격이 소폭 강세로 전환돼 평균판매단가(ASP)가 낮은 한자리수 상승이 가능하고, 가동률 정상화로 원가가 안정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OCI의 2분기 실적은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등으로 1분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신규 진입업체들의 증설로 인해 폴리실리콘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2010년 3공장 증설효과와 2분기 실적개선 전망으로 단기간으로 주가는 강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