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 수익성 악화 예상…'목표가↓'-한화證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화증권은 22일 부산은행의 목표주가를 기존 1만7500원에서 1만52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1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달성했으나, 앞으로의 실적 전망은 밝지 않다고 봐서다.
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처음 분기 기준 순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1% 수준으로 2007년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을 때와 비슷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신규 부실채권(NPL)의 규모가 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이는 지역 내 산업체의 경기 민감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손상각비 부담 탓에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판매관리비 비율은 34%로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판관비율의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 중 1분기 실적이 최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부산은행의 현재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정현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처음 분기 기준 순이익 1000억원을 넘어섰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는 19.1% 수준으로 2007년 최고 수익성을 달성했을 때와 비슷했다"고 전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신규 부실채권(NPL)의 규모가 87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했다"며 "이는 지역 내 산업체의 경기 민감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대손상각비 부담 탓에 이익률이 추가적으로 개선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부산은행의 판매관리비 비율은 34%로 지나치게 낮은 수준"이라며 "앞으로 판관비율의 증가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올해 실적 중 1분기 실적이 최대 수준일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박 연구원은 "다만 부산은행의 현재주가는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에 비해 지나치게 저평가 돼 있어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