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22일 부산은행에 대해 지난 1분기 우수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64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규선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1018억원으로 전분기에 비해 106.1% 증가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44.7% 늘었다"며 "이는 전분기에 비해 판매관리비가 25.4% 감소하고, 비이자이익과 영업외이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부산은행의 올해 당기순이익은 3317억원에 이르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6% 수준이 될 것"이라며 "최근 부산은행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주가수익비율(PER) 7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어 수익성 대비 밸류에이션(실적대비 주가수준) 매력이 크다"고 판단했다.

그는 "지역경제에 기반을 둔 부산은행의 영업환경을 감안하면 건전성 관리만 잘 이뤄진다면 운용 부분에서의 유리함으로 순이자마진(NIM)을 방어하는 데는 시중은행보다 유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