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국내 포털업계 처음으로 간접광고(PPL)를 선보인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오는 25일 생방송되는 SBS '인기가요' 프로그램에 지상파TV에서는 처음으로 간접광고가 등장한다고 밝혔다.

간접광고 참여 광고주는 SK커뮤니케이션즈로 프로그램 내 가수 7팀을 소개하는 코너인 '테이크7(Take 7)'의 앞뒤 2회에 걸쳐 13초간 네이트 검색창 광고를 노출할 예정이다.

간접광고는 방송 프로그램 내에서 직접 제품을 노출하는 방식의 광고기법이다.

간접광고는 법적 근거가 없어 브랜드를 테이프로 가리거나 모자이크 처리하는 방법으로 이루어져 왔으나, 지난 1월 방송법시행령이 개정되어 법적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공식적인 광고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한국방송광고공사 관계자는 "간접광고는 국내 드라마가 해외에 수출될 경우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도 해외시장에 자사 상품을 광고할 수 있다"며 "이번 간접광고 첫방송을 계기로 광고주들의 관심이 본격적으로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