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노사가 재협상을 통해 마련한 두 번째 임단협 잠정 합의안이 노조의 찬반투표를 통과했습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21일 하루 동안 광주와 곡성, 평택 등 공장별로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임금안 62%, 단체협상안 64%의 찬성률로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기본급 10%가 삭감되고 워크아웃 기간에 기본급 5%와 상여금 200% 반납이 이뤄지며 구조조정 대상 1천2백여 명에 대한 해고가 철회됐습니다. 또 채권단이 1천억 원의 긴급 자금지원과 함께 5~6천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기로 하는 등 워크아웃 절차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이승필기자 sp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