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재해‥'메뚜기 피자'로 극복한 사연
호주에서 '메뚜기 피자'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21일(현지시간), 호주 빅토리아주 밀두라 타운의 한 피자 가게에서 메뚜기 토핑 피자를 출시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호주는 유례없는 메뚜기 떼의 습격으로 각종 농작물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 이에 밀두라 타운의 글렌 밀네 이장은 메뚜기 떼를 마을에 이롭게 처리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그가 제안한 아이디어는 메뚜기를 피자에 토핑으로 올려 식용으로 처리하는 것이었다.

지역의 피자 가게 사장은 그의 아이디어를 받아들여 실제로 피자에 토핑으로 메뚜기를 올렸는데, 이렇게 탄생한 '메뚜기 피자'는 바삭바삭하고 맛있을 뿐 아니라 피자와 궁합이 잘 맞는다는 평이다.

또한 '메뚜기 피자'는 마을에 메뚜기 떼로 인한 피해를 줄이고 피자 판매를 늘려 지역 주민들의 고민을 해소할 이색 방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뉴스팀 백가혜 기자 bkl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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