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23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LED TV, 3D TV 등의 고가패널 비중이 하반기에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5만8000원으로 16% 올리고,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5조8760억원, 영업이익 7890억원을 기록하며 기존 예상치인 6157억원을 크게 웃돌았다.

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LG디스플레이의 평균판매가격(ASP)이 평균 패널 가격 상승률 0.7%를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LED TV, 3D TV, IPS 등의 고가 패널 비중 확대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게다가 이 같은 제품 믹스 개선 효과는 하반기로 갈수록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황 애널리스트는 "1분기 LED TV 패널 비중은 약 10%에 이른 것으로 추산된다"며 "2분기에는 20%를 웃돌고, 하반기에는 35%까지 늘어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LED TV 외에 3D TV, IPS 패널의 판매 호조로 ASP 차별화는 더욱 확대될 전망이며 이는 주가 차별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