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지난 1분기 깜짝실적을 달성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6만8000원에서 18만8000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무현 연구원은 "현대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39.6% 증가한 8조4182억원, 영업이익은 세 배이상 늘어난 7027억원을 기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원·달러 환율하락은 넘어선 신차효과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분석했다.

1분기 환율이 전년동기 대비 23.9% 하락하고 가동률은 전분기보다 떨어졌지만, 신차 판매실적은 크게 늘어났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원재료가격 상승과 도요타의 공격적인 인센티브 비용 지출이 우려되지만 현대차의 경쟁력과 성장력은 2분기 이후 하반기에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