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환율전망대] "주말 앞두고 제한된 상승세"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안팎에서 제한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증시가 각종 악재를 이겨내고 장 초반의 급락을 극복하고 급반등했으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유로화 불안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유럽연합의 통계기관 유로스타트가 그리스의 작년 재정적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며 "이 때문에 리스크 회피현상이 고조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유로화의 움직임보다는 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들어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원화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후속으로 이어질 원화강세 이벤트에 시장참가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이머징마켓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의 동조가 약해져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전날에 이어 환율이 오를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은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우리 경제의 재정건정성 및 견조한 경기회복세 등으로 해당 재료의 서울환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다, 4월 배당시즌 종료와 5월 예정된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등 공급 우위로 흐르고 있는 환시 수급 여건, 네고물량 출회 등은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그리스 우려로 하락세는 둔화되겠으나, 환율 하락 여건들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되며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05~1115원 △하나은행 1106~1114원 △우리선물 1105~1115원 △삼성선물 1107~1114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
외환전문가들은 미국증시가 각종 악재를 이겨내고 장 초반의 급락을 극복하고 급반등했으며, 역외시장에서 원달러 환율도 반락세를 보였기 때문에 유로화 불안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박재원 하나은행 외환파생상품영업부 대리는 이날 외환시장동향 보고서에서 "무디스가 그리스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리고, 유럽연합의 통계기관 유로스타트가 그리스의 작년 재정적자 비율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며 "이 때문에 리스크 회피현상이 고조돼 이날 원달러 환율은 상승압력을 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재성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오늘 환율은 유로화의 움직임보다는 증시의 등락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며 "최근 들어 그리스 재정위기 문제가 원화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크게 감소한 가운데 후속으로 이어질 원화강세 이벤트에 시장참가자들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최근 이머징마켓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유로화 약세와 아시아 통화의 동조가 약해져 원달러 환율의 상승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또 전날에 이어 환율이 오를 때마다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지속적으로 공급될 가능성은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할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우리 경제의 재정건정성 및 견조한 경기회복세 등으로 해당 재료의 서울환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는 데다, 4월 배당시즌 종료와 5월 예정된 삼성생명 기업공개(IPO) 등 공급 우위로 흐르고 있는 환시 수급 여건, 네고물량 출회 등은 환율의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애널리스트는 "오늘 그리스 우려로 하락세는 둔화되겠으나, 환율 하락 여건들이 여전하기 때문에 상승폭은 제한되며 1110원을 중심으로 등락할 것"이라고 점쳤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신한은행 1105~1115원 △하나은행 1106~1114원 △우리선물 1105~1115원 △삼성선물 1107~1114원 등이 제시됐다.
한경닷컴 김은영 기자 melli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