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작년 국토면적이 여의도의 24배 만큼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해양부가 발간한 ‘2010년 지적통계연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 국토면적은 총 10만210㎢로 2008년말 대비 여의도 넓이(2.9㎢,윤중로 둑 안쪽 신시가지 면적 기준)의 24배인 69㎢가 증가했다.

이는 충남 당진군 공유수면 매립(28.2㎢),전남 영산호 간척지 매립(18.5㎢),인천 송도ㆍ영종ㆍ강화ㆍ옹진 공유수면 매립(16.7㎢) 등으로 새로운 땅들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국토는 공유수면 매립 등으로 해마다 면적이 증가해 10년 전인 2000년(9만9773㎢)에 비해 437㎢(여의도 면적의 150배)가 넓어졌다.2008년 108㎢로 가장 큰 폭의 신장세를 보였다.

작년 말 기준 국토면적 중 임야는 6만4472㎢로 전체의 64%를 차지했다.논이 1만1895㎢로 11%,밭은 7821㎢로 8% 선이다.대지,도로,하천 등은 각각 3%를 점했다.198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논과 밭의 면적은 감소하고 교통확충,신도시 개발 등으로 도로와 대지 면적은 늘고 있다.도로 면적은 2807㎢로 1980년에 비해 2배 증가했고 대지 면적은 2705㎢로 1.6배 확대됐다.반면 논ㆍ밭은 1980년 대비 10.8%,임야는 2.5% 감소했다.

행정구역별로는 경상북도가 1만9029㎢(전 국토의 19%)로 가장 넓었고, 광주광역시가 501㎢(0.5%)로 가장 작았다.

이번에 발간된 지적통계연보는 국토부 홈페이지(www.mltm.go.kr)와 통계청 ‘e-나라지표’에서 찾아볼 수 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