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국제통화기금(IMF) 부총재였던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선진국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피셔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 영국, 캐나다 경제가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이들 국가들이 심각한 디플레이션 위협에 직면하진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전 세계 원자재 수요 증대에 따른 원자재 가격 강세로 인플레이션 우려없이 소비자 물가 하락을 막을 수 있다"고 설명하면서 "현재 인플레이션 또한 적정한 범위 내에 들어있다"며 인플레 위험에 대해서도 일축했다. 피셔는 "미국이 V 자형 회복세를 보이지는 못하지만 1년~1년 반 전의 시나리오에 비해 앞서가고 있다"며 "예상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이번 주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1%로 상향조정했다. IMF는 지난 1월과 지난해 미국 경제성장률을 각각 2.7%와 2.4%로 제시한 바 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