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선 마우스 겸용 키보드가 개발됐다. 블루투스 네트워크를 이용한 아이폰용 무선 키보드 개발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성포리테크(대표이사 김종달)와 모비언스(대표이사 안재우)는 23일 블루투스 무선 네트워크를 이용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서 문자입력과 마우스 기능을 이용할 수 있는 초박형 외장 키보드(제품명 '스몰쿼티 키보드 앤 마우스')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 제품에 대한 애플의 공식 인증(Works with iphone)을 올 상반기 안에 받아 미국 330개 애플 매장에서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두 회사는 최근 손톱크기의 촉각 마우스가 내장된 무선 키패드를 윈도 모바일과 안드로이드 운용체계(OS) 기반으로 국내 이동통신사에 공급했다.

신용카드 크기의 이 제품은 기존 아이폰에서 사용하기 어려웠던 미세 링크를 쉽게 연결할 수 있다. 특수기호 입력 등 확장성도 커졌다.

이번 제품의 양산은 미성포리테크가 담당하고 모비언스는 '스몰쿼트 인터페이스' 기술을 제공한다. 또 모본은 블루투스 방식 무선 통신기술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